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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주사 맞는 것은 치과에서 이빨 뽑는 것만큼 아픈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한 번 이상 겪어 보셨을 거예요. 어린 아이에게 백신 접종하는 것부터 주사에 대한 강한 트라우마를 사람에게 남기는 것 같습니다.


강아지들도 본능적으로 병원에 가는 걸 무서워 하는 것 같습니다. 병원에 한 번 데리고 가기가 사실 쉽지 않죠. 그나마 작은 아이들이라면 괜찮겠는데, 큰 애들은 더더욱 데리고 가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우리 나라는 동물의 보호자가 소유가 동물에 대해 직접 투약과 주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주사에 대한 장단점은 기존 칼럼을 확인해 주세요^^


자가 접종, 어떤 장단점이 있나요?


오늘은 백신을 직접 주사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아이에게 주사를 하기 전에 먼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무릎 위에 올려 놓거나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잘 쓰다듬어 줍니다. 주사는 목덜미 부위에 놓는데, 아이의 가죽 아래에 주사액을 넣는 방법입니다. 이를 피하주사라고 부릅니다. 가죽과 근육 사이에 주사액을 넣는 것이지요.


목덜미를 한 손으로 꼬집듯이 집어서 들어 올리면 삼각뿔 모양으로 가죽이 잡히고, 꼬리 부분에서 머리 부분으로 주사기를 몸과 평행하게 유지한 채로 찌른 후 주사기를 눌러서 주사액을 넣어 줍니다. 이 방법이 가장 쉽지만, 좀더 능숙하게 되면 꼭 머리쪽으로 찌르지 않아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가죽과 근육 사이에 주사액을 넣는다는 것이니까요^^



위 다음에 공개된 동영상을 한 번 살펴 보시면 이해가 더 잘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백신은 약 1ml 정도의 용량이라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주사하기도 편합니다.


백신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주사 전에 알코올 소독을 해야 하는 약물이 있고, 소독하지 않아야 하는 약물이 있습니다. 이는 가까운 동물약국에서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약사선생님께 물어봐 주세요.


다음 네이버 등 유명 포털에서 백신 스케쥴을 검색하시면 백신을 주사하는 스케쥴표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한국 수의사들이 말하는 스케쥴표와 미국 의사들이 말하는 스케쥴표가 다를 수 있으니 확인해 주시기 바래요.


보통 병원에서 아이들 백신 주사를 맞출 때는 병원에서 알아서 하고 분위기상 어떤 주사를 맞추는 지, 왜 맞추는 지 물어보기 어렵잖아요? 동물약국에서는 백신의 상표명이나 해당 백신이 하는 역할 등을 좀 더 편하게 물어볼 수 있어요.


백신도 부작용이 있답니다. 누구에게나 부작용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지 물어보고 알고나서 맞추는 것과 전혀 모른 상태에서 맞춰서 부작용이 난다면 아주아주 당황스러울 거예요. 부작용은 사전에 알 수 없으니,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백신 주사 어렵지 않아요~~

사랑하는 아이들을 앞으로는 집에서 편하게 접종하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는 또다른 내용으로 만나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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