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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블로그 http://www.goyaksa.com

고양이를 키우시다 보면 가끔 고양이가 털을 토해낼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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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습니다.

 

오늘은 그 털뭉치.. 헤어볼이라고 부르는 그것에 관한 글을 쓰겠습니다.

 

고양이는 그루밍이라고 하는 사람이나 개와는 다른 특이한 습성이 있습니다.

 

자기 몸을 혀로 핥아서 빗질하듯이 열심히 정돈하는 것을 그루밍이라고 하는데요.

 

깔끔한 특성때문에 맨바닥에 똥오줌 보는 것을 싫어하느라 모래에 대소변을 보고나선 모래를 덮어서

 

그 흔적조차 지우려 하는 위생지수 만점인 동물이 바로! 고양이입니다.

 

깨끗하고자 하는 성향이 다 좋은데 한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털이 빠지다보면 몸을 핥을때 돌기모양의 혀에 빨려들어가 그 털을 먹게 됩니다.

 

그 털이 변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배변횟수가 적거나 너무 많은 털을 먹게되면 그 털이

 

하수구에 뭉친 머리카락처럼 자기들끼리 뭉쳐서 덩어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 덩어리가 소화관을 불편하게 해서 식욕을 저하시키기도 하고

 

위안에 있을 경우 계속된 자극에 의해 구토를 유발해 털뭉치를 토해내기도 합니다.

 

구토를 하게되면 소화액이 식도를 넘어오게 되는데 산성을 띤 위액에 의해

 

식도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잦은 구토는 또다른 문제를 만들겠죠?

 

장내에 있으면 배설이 어려운 특성상 변비를 유발하거나 기타 다른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헤어볼은 골치덩어리라 최대한 예방해주는 것이 좋은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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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첫번째로 빠지는 털을 줄이기 위해 묘를 자주 빗질해서 빠질 털들을 빨리 빼줘야 합니다.

 

두번째로 장내에서 털들이 머물다 서로 뭉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식이섬유를 먹여 배설을 원활히 해주어야 합니다.

 

식이섬유를 먹이기 위해 캣그라스를 길러서 고양이들에게 섭취시켜줄 수 있습니다.

 

캣그라스는 보리나 귀리를 섞어놓은 것을 가리키는데

 

고양이 관련 샵이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풀을 기를 화분은 넓고 낮은 판의 형태가 좋으며

 

큰 잎은 별로 안좋아하고 공주님들이라 어린 새잎들을 좋아하니(녹차도 새로난 어린 잎이 비싸죠?)

 

한번에 너무 많이 기르지 마시고 먹는 양을 봐주시어 적당한 양을 길러주시는게 좋습니다.

 

세번째로, 사람과 마찬가지로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효모제제 등 영양성분의 섭취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온 제품이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미나 강의에서 어떤 약사님이 문의하시길레 글을 써봅니다.

 

마당이 있으시다면 따로 판은 사지마시고

 

씨앗만 사서 뿌려보시면 워낙 잘자라는 식물들이라 알아서 잘 자랄꺼에요 ^^

 

p.s//헤어볼은 구토물이라 혐오감을 줄 수있기에 관련 사진은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고창현약사

대한동물약국협회 학술이사

광주광역시 북구약사회 약학이사

나래종로약국//광주동물약국 대표약사

www.goyak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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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바니사랑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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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안키워봐서.. 고양이 보호자들 올때마다.. 김수현을 만난듯이 감정을 잘 못표현해내서 아쉬웠는데 이런내용들 도움되고 좋네요~ 종종 고양이 관련글 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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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1. 04:27
우왕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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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6. 05:55
홍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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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내용을 왜 이제야 보게되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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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6. 08:20
환하다
이제사 보게 된 일인으로서 저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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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6. 10:38
한마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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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0. 20:53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