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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어떤 약을 쓰는 지, 이제는 보호자도 알고 사용해야 합니다.
저자블로그 http://blog.naver.com/azintal

알고 사용하자 종합백신, 개홍역

 

개홍역, 생소할 수 있지만, 많은 동물보호자들이 사용하는 예방 백신에 개홍역을 예방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홍역은 개뿐만 아니라 사람도 걸리는데, 사람이 걸리는 홍역은 measles라고 하며, 개홍역은 Canine distemper라고 부릅니다.

 

사람이나 개나 홍역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므로 그 전파력이 뛰어납니다. 얼마 전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메르스도 바이러스의 일종입니다. 사람의 경우 태어나서 예방백신으로 MMR을 접종하는데 이 중 하나의 MMeasles를 뜻하는 홍역의 약자입니다. , MMR을 접종하게 되면 홍역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홍역은 급성 유행성 전염병으로 국가에서 정하는 법정 전염병으로 2군감염병에 해당합니다. 개의 홍역은 법정 전염병이나 인수공통 전염병은 아니지만, 역시 바이러스로 아주 강한 전파력을 갖고 있습니다. 보통 마을에서 한 마리의 개가 홍역에 걸리면 그 마을 전체가 감염되기 쉬운 질병이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증상은 독감과 비슷합니다. 물 같은 콧물, 재채기, 40 이상의 고열, 식욕감퇴, 구토, 피 섞인 설사 등이 나타나고 신경증상으로는 뒷다리가 마비되어 절기도 하고, 전신적 발작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예후가 나쁘며, 폐사율이 50% 정도 된다고 합니다.

 

Canine_distemper.jpg

<google capture>


개홍역에 특별한 항바이러스 약물이 없으며, 일반적으로 개가 이겨낼 수 있도록 수액제를 투여하거나 항생물질요법 및 설파제 등을 투여하여 증세를 경감시켜 줍니다. 동물병원에서도 개홍역에 대한 완치를 100% 장담할 수 없으며 강아지가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증상 완화 치료를 시행합니다. 홍역진단검사, 홍역항체가검사 등 각종 검사와 치료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전염병의 경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백신의 목적은 해당 질병의 치료 방법이 없거나, 치료하더라도 후유증이 심각하거나 예방에 비해 치료 비용이 상당히 높을 때 주로 예방을 하게 됩니다. 또한, 건강한 성견보다는 어린 자견들이 걸렸을 경우 상대적으로 위험하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하게 됩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보통 6주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종합백신 DHPPi 속에 개홍역을 예방할 수 있는 strain이 들어 있으며 'D'가 Distemper의 약자입니다. 국내 동물병원은 일반적으로 이 종합백신을 5차에 걸쳐 접종하도록 하고 있으나, 미국동물병원협회 AAHA 4주 간격으로 3회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은 약화된 균주를 인위적으로 개에게 투여하여 질병은 일으키지 않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항체를 형성시키는 과정입니다. 개홍역도 최소한 3회 접종을 통해 개홍역을 이겨낼 수 있는 항체를 형성하도록 합니다.

 

김 성 진

대한동물약국협회 부회장

여수세명약국 약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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