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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 QnA]DHPPL과 DHPPi의 차이는 무엇이며 1차에 DHPPL을 맞췄는데 2차로 DHPPi를 맞춰도 되나요?
1차에 접종한 DHPPL은 DHPPi보다 렙토스피라 질병을 추가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백신입니다.
DHPPi와 DHPPL는 기본적으로 4가지 균주에 대해서는 같은 종합백신입니다. 따라서 2차에 DHPPi를 접종한다면 렙토스피라를 제외한 홍역, 파보, 전염성 간염, 파라인플루엔자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예방이 됩니다. 백신의 제조사가 바뀌어도 기본 4종에 대해에서는 정상적으로 면역계가 작동하게 되는데, 제조사마다 백신의 균주가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회사의 백신만 접종하는 것보다는제조사를 바꿔 여러 균주를 접하게 하는 것이 면역에 더 효율적이기도 합니다.
(Ref:2011 AAHA canine vaccination guidelines & Journal of Small animal practice)
하지만 렙토스피라 백신은 사백신으로 primming과 immunization의 과정이 일어나가하기 때문에 적어도 2차 이상의 접종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면역이 생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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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PPL 5종 혼합백신 (동물병원 처방전 필요) |
DHPPi 4종 혼합백신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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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Distemper(개홍역) H : infectious Hepatitis(전염성간염) P : Parvovirus(파보장염) P : Parainfluenza(파라인플루엔자) L : Leptospira(렙토스피라) |
D : Distemper(개홍역) H : infectious Hepatitis(전염성간염) P : Parvovirus(파보장염) P : Parainfluenza(파라인플루엔자) |
렙토스피라는 주로 가을철 들쥐나 야생동물의 오줌이나 타액이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상처에 옮겨져 전염이 되며 발열, 두통, 몸살, 기침 등의 증상 등을 일으키며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하지만 렙토스피라 백신을 너무 어린 반려견에게 접종해야 할 지에 있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렙토스피라 균주>
<출처:http://wecindyhealth.blogspot.kr/2010/08/leptospirosis.html>
그 이유는 첫 번째 렙토스피라균주가 백신부작용의 위험성(백신쇼크, 발진, 호흡곤란 등) 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200여개의 혈청형이 존재하는 렙토스피라에 비해 DHPPL은 대부분 개에게 호발하는 2가지 혈청형(L.Icterohaemorrhagiae/L.canicola) 또는 4가지 혈청형에 대해서만 주로 예방하기 때문에 그 외의 균에 대한 예방능력은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부작용과 효능의 상관관계를 고려했을 때에 사냥견이나 산행을 많이 하는 견종에 한해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초유를 먹은 어린 연령의 개에게 사백신인 렙토스피라 백신을 접종했을 때에 초유의 모체이행항체로 인해 렙토스피라 항원의 에피토프(면역표지자)가 모체이행항체에 의해 마스킹되어 사백신의 면역과정인 primming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6주령부터 15주령까지 강독주에 해당하는 렙토스피라백신을 5번 모두 접종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투약을 위해서는 12주령 이전에는 4종 DHPPi 백신을 접종하고 12주령이 지난 이후 사냥견에 한해 5종 내지 7종의 DHPPL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Journal of Small Animal Practice에 따르면 렙토스피라 면역은 짧게는 3개월에서 길어야 12개월정도만 지속되기 때문에 산행이나 사냥, 또는 5종 콤보백신이 아닌 렙토스피라 백신만 단독으로 렙토스피라가 유행하는 가을철에 접종하는 것도 부작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렙토스피라 백신은 처방대상약이므로 동물약국에서는 처방전 없이 판매하지 않습니다. 또한 진료의 부분에 있어 수의사의 판단에 따라 접종 스케쥴이 조절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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