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임신을 위해 MDA를 건강하게~

임신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매우 중요합니다. 건강한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본능이기 때문이죠.

(출처: 구글 이미지)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해 사람도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말만 듣고, 태교도 하지요? 반려견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미개가 건강해야 태어날 아이도 건강하다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죠.

그럼 어미개의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먹는 것일 겁니다. 좋은 음식을 잘 먹어야 뱃 속에 있는 아이들이 건강하겠죠. 어미개도 사람처럼 입덧을 한다고 하네요^^ 반려견의 일반적인 임신 기간은 2개월입니다. 수정 후 3주일 정도가 지나면 입덧을 합니다. 물론 모든 반려견이 다하는 것은 아닙니다. 입덧을 하면, 사람처럼 잘 먹지도 않고, 심하면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임신 중인 반려견에 대한 특수 음식이나 보조제들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니 천천히 찾아보도록 하구요. 오늘은 그런 음식들도 중요하지만, 태어날 아이를 위한 엄마의 질병 예방 상태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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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처럼 어미개도 초유를 생산하면서 새끼들에게 면역을 전달합니다. 면역이 약한 새끼들에게 이 초유의 공급은 사람처럼 매우 중요하고, 영아기 때 질병으로 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최초의 수단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미견이 면역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고, 이 면역력을 새끼에게 충분히 전달해야 새끼가 태어나서 약 5주 동안을 건강하게 버틸 수 있습니다.

반려견은 일반적으로 1~3년 주기로 종합백신을 추가 접종합니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반려견은 임신 전에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을 접종하여 면역력을 미리 획득, 유지하고 있어야 새끼에게 면역력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어미개가 가지고 있지 않은 면역력을 새끼에게 전달 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렇게 어미개가 새끼에게 전달하는 면역력을 우리는 MDA라고 부릅니다. Maternal Derived Antibodies, 즉, 어미개로부터 전달된 항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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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종합백신의 사용 시기가 약 6주 입니다. 그 전에는 백신을 접종하므로 생기는 이익보다 약한 새끼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죠. 또한, 이 MDA가 새끼 속에서 약 5주 동안 질병을 막아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한 반려견의 임신 준비, 먹는 것과 함께 질병의 예방도 중요하니, 가까운 동물약국에서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대한동물약국협회 교육이사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