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받을때 주의해야할 점

오늘은 분양받을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분양은 여러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1. 분양을 대규모로 하는 업체에서 받는 방법(펫샵 등의 업체)

 2. 가정집에서 경제적인 이윤을 목적으로 분만을 시켜서 하는 분양

 3. 가정집에서 키우던 아이들이 애를 낳는 바람에 하게 되는 분양

 4.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버림받았던 아이들을 거두는 방법

(개인적으로는 버림받는 아이들의 숫자가 너무 많아서 4번의 방식을 가장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분양 방식을 말씀드리는건 이게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1 2 3 세가지를 놓고 비교해봤을 때 아이들을 보다 세밀히 살피는건 1 < 2 < 3 입니다.

1과 2의 경우에는 아이들이 옴진드기나 회충 등의 기생충을 몸에 가지고 있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1과 2는 워낙 기르는 아이들이 많고 금방 다른 집으로 나갈 아이들이라 고가의 치료비를 투자하기 힘들어 세밀하게 관리되기 힘듭니다.

3의 경우엔 대부분 청결한 환경에서 관리되니 기생충의 위험에선 상당히 벗어나 있으니 1과 2의 경우에는 분양받을 때 보다 더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분양받으실 때 주의깊게 살필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아이들의 항문을 살핍니다. -> 변을 보고도 잘 안닦아주거나 그동안 계속 설사를 해서 몸상태가 안좋은 아이들은 항문이 헐어있거나 지저분해져 있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항문이 깨끗한 아이들이 건강한 아이들입니다.

둘째, 귀 안을 살핍니다. -> 귀 안에 검은 귀지가 보이거나 애들이 계속해서 몸을 긁어댄다면 참진드기 혹은 개선충(옴진드기) 등의 기생충 감염확률이 높습니다. 개선충의 경우 치료비가 상당히 들고 치료기간도 제법 깁니다. 많은 아이들을 기르는 축사에서는 청결 상태가 좋지 않아 감염 우려가 있으니 업체 분양의 경우 보다 신중해야 합니다.

셋째, 탈장이 있는지 살핍니다. -> 태어날때 탯줄을 자르다가 잘못 자르거나 기타 다른 이유로 탈장이 있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무럭무럭 성장하게 되면 값어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굶기는 등으로 성장을 억제하는 분양업체의 특성상 장이 안좋은 아이들은 건강에 악영향을 보다 많이 받습니다. 탈장이 있는 경우 업체측과 협의해 분양비를 일부 조절할 수 있습니다.

넷째, 정확한 생일과 이미 접종한 백신의 내역을 체크합니다. -> 생일을 정확하게 알아야 백신접종스케쥴을 정확하게 수립할 수 있습니다. 분양업체 특성상 종합백신 1차정도를 맞춘 후 대부분 분양을 시킵니다. 그리고 일부 악덕업체에서 물백신이라 물리는 싸구려 백신을 맞추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회사의 백신을 맞췄는지 정확히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고가의 수입백신이나 물백신이나 몇천원 차이 안나는데 이런 부분까지 양심적으로 챙겨주는 업체라면 다른 부분은 굳이 안봐도 충분히 믿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섯째, 정말로 이 아이를 키울 자신이 있는지 자신에게 다시 한번 물어봅니다. -> 아이를 키우다 보면 고가의 치료비가 들어갈 일도, 똥오줌을 치우는 번거로운 일도, 집안을 망가뜨려 놓는 한숨나오는 일도 종종 생깁니다. 다 감내할 수 있고 즐겁게 헤쳐나갈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무료분양의 경우 다섯번째 항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이 안드니 별생각없이 아이를 들여왔다가 맘에 안든다고 다시 내보내는 경우입니다.

버림받는다는건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큰 상처입니다.

마음의 준비가 충분히 되었을때 신중한 자세로 아이를 맞이하셔서

정말로 오랫동안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고창현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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