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꼭 해야 합니까? 예방접종 그 효능과 영향

강아지 공장에~ 고양이 공장에~반려인 자가진료행위 제한이라는 이상한 법안이

추진되어 참 뒤숭숭한 실정이라 안부를 묻지 않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경기도 양평군 양수동물약국 이영준 약사입니다  

대부분 백신은 취급하시기에  "왜 예방접종을 해야 하냐"는 꼬마 아이 손님의 질문을

혹시 받아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아이에게 면역력을 설명해주려면 이틀을 알려줘도 [왜요?? 왜요?? 그게 뭐예요??]를 

반복할 것이기에~~ 성벽에서 공격하고 방어하는 동영상을 보여주며 이런 현상이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난다고 하니까 바로 알아듣더라구요 ^^  

예방접종 꼭 해야 합니까??

당연하지요~ Of Course~!!

동물들도 사람처럼 치명적인 질병에 대해 면역력을  높이려면

미리미리 필수적으로 해야 반려동물들의 건강이 확보됩니다. 

종별로 특이하게 자주 걸리는 질병 또한 존재하고,  인수공통전염병도

위험하니까 더 물어보시면 입만 아픕니다

그러면 비용적인 측면이 문제가 되요 ㅠㅠ

유아 국가 필수 예방접종은 11가지입니다~!!  사람에 비하면

반려동물은 종합 4종, 코로나 파보, 호흡기 백신~ 참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적인 부분 때문에 사실 동물약국에 많이 오시죠

예방학적인 관점에서 비용적인 측면과 건강적인 측면 모두 고려해봐야 합니다
먼저 비용적인 측면에서 생각하면

동물병원의 경우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5차까지 20~3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옵니다

 (물론 인플루엔자 검사비가 포함되구요 ~ 항체검사는 제외되는 가격이라고 합니다)

자가접종은 접종에 대한 충분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감염이나 다른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사전 지식이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고, 또한 앞으로도 쭉 그렇게 되도록

우리 동물약국 회원분들이 같이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렴하게 셀프접종 [Self- medication] 하기 위해 동물약국에서 직접 백신을

구입해서 자가접종을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오십니다

약국에서는 자가접종은 일반적으로 5~7만 원 정도면 가능하고 직접 백신병과 주사기를

본인이 만지고 설명을 듣고, 부작용도 많이 이야기해주니까 접근성이 좋고 저렴합니다 

광견병 주사의 경우는 봄, 가을 동네 보건소에서 더 적은 비용으로도 접종이 가능하고

동물병원에서 맞추시거나 처방전을 받아 동물약국에서 챙겨가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건강학적인 측면에서 봤을때는 어릴때의 접종이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백신을 맞는 시기와 면역력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답이 보이는데요

보통 생후 6주령에서 8주령 사이에 백신스케줄에 맞춰서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12~14주 이전에는 자체적인 면역시스템이 발달하지 않아서 초유 등을 통해

어미견으로부터 항체를 물려받은  "모체이항 항체"로 수많은 바이러스와 싸우지만,

이 항체는 12주 부근에는 거의 사라집니다. 12주 근방에서 면역력에 취약한 이 시기에

많은 어린 강아지들이 다양한 질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일반적으로 생후 6~8주령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하여 자체면역을 강화시켜 줍니다.

단, 아직 자체면역이 완벽히 발달하지 않아 백신의 힘도 2주 후에는 1/2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자체면역이 완벽해질 때까지 2주 간격으로 접종을 반복하여 항체가

제대로 생성될 수 있게 도와줘야 하는 겁니다

예방접종은 한 생명을 입양하여 키울 때 최소한의 건강에 대한 보험입니다

성벽이 단단하고 견고해야 방어가 쉬운만큼 항체가 생겨야만 질병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어릴 땐 한번 접종으로 평생을 가기 때문에~ 충분한 항체가 생성될 수 있도록  꼭 5차까지 접종을 꼭 마무리 해주세요

모든 질병은 예방하는 것만이 최고의 치료법입니다
아끼지 말고 예방 접종을 통해 사랑하는 반려동물들이 더욱 건강하고

오래오래 살 수 있게 꼭 접종 부탁드립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