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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玄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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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 2014-11-24 오후 3.07.28.png


  이솝우화 '여우와 포도' 는 사실 잔혹동화였습니다. 


  왜냐면 개과인 여우가 포도를 먹었다면, 

  죽을수도 있는 거였거든요 ㅎㅎ


  





반려동물과 음식상호작용 두번째 주제는 개와 포도, 건포도, 씨없는 건포도 에 관한 내용입니다.


스크린샷 2014-12-05 오후 3.52.04.png 


다른 것과 달리 포도는 매우 개에게 치명적입니다.

그래서 인지 포도에 관한 내용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수 있고 제가 오늘 얘기하고자 하는 내용과도 많이 중복됩니다 

그 글들을 읽으며 반드시 수정되어야 할 내용 몇가지를 위주로 해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Mechanism of action

The toxic mechanism remains to be elucidated, and the apparent lack of a reproducible dose response relationship has led some authors to suggest this may reflect either a component of the fruits that is present in varying quantities, or the existence of an extrinsic compound that may not always be present. Individual variations in response may also occur (McKnight, 2005).

포도가 독성을 일으키는 반응은 아직 해명이 되어야 한다. 뒤에서도 나오겠지만, 이것을 재현할 용량별 반응구간을 알수 없습니다. 즉 포도독에 대해서는 몇알을 먹던지, 한송이를 먹던지 간에 포도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Toxic doses

The general consensus at present is that potentially any dose should be considered a problem. Estimated amounts of grapes associated with renal injury in dogs are about 32 g/kg; amounts of raisins associated with signs range from 11–30 g/kg (www.merckvetmanual.com)


잠재적으로 어떤 용량이던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러 작용중 신장독성은 포도의 경우 32g/kg, 건포도의 경우는 11~30g/kg 로 건포도가 더 안좋습니다.


뒤에 나오는 이 용량문제 때문에 포도 한두알 정도는 괜찮다 이런내용이 인터넷에 돌아다닙니다. 이 텍스트는 그렇지 않고 한알만 먹어도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Clinical signs

Clinical effects usually become apparent within 6 h of ingestion, and always within 24 h. Early signs are vomiting (in almost all cases), diarrhoea within 6–12 h of ingestion, anorexia, abdominal pain, weakness, dehydration, tremors and lethargy. Ingesta may be present in the vomitus or faeces. Polydipsia may also be apparent. Oliguric or anuric renal failure develops within 24–72 h of exposure; once anuric renal failure develops, most dogs die or are euthanized. Urinalysis may reveal proteinuria, glucosuria, microscopic haematuria and, rarely, crystalluria. Urine and blood tests will provide definitive evidence for it. Transient elevations in serum glucose, calcium, phosphorus, liver and pancreatic enzymes develop in some dogs (Eubig et al., 2005). It is generally agreed that prognosis in dogs with oliguria or anuria is poor


증상은 대부분 6시간 최대 24시간 내에 구토,설사 등이 발생하고, 만약 무뇨증이  72시간내에 발생하면 대부분의 개는 죽거나 안락사켜야 한다. 그렇지만 그런경우는 매우 드물다



Therapy

Ingestion of any quantity of grapes, raisins or sultanas by a dog should be considered treatable. 

치료섹션은 첫 줄이 양에 상관없이 포도,건포도를 먹은 개는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입니다.  

한마디로 포도는 먹으면 안됨이라고 결론내릴수 있겠죠 ? 


그다음 치료법은 독극물을 먹었을때 치료하는 방법들이 나와있습니다. ㅎㅎㅎㅎㅎ 구토시키기, 위세척, activated charcoal 이거 응급실에서  농약먹은 사람들에게 처치하는 방법이죠. 개에게 있어서 포도 = 농약 이런 공식이 성립되네요 


 Where necessary the use of furosemide (2 mg/kg i.v. initially followed by i.v. infusion of 5 mg/kg/h), dopamine (0.5–3 μg/kg/min, i.v.) or mannitol (0.25–0.5 g/kg i.v. over 5–10 min) may be considered to re-establish urine output in oliguric dogs (McKnight, 2005)


신장독성으로 무뇨증이 온 강아지에게는 이뇨제 furosemide가 처방될수 있으나 그 효과가 입증되진 않았다고 합니다.



결론 : 
포도 , 건포도 혹은 씨없는 건포도 는 개에게 매우 치명적입니다. 

이것은 용량의존적이지 않습니다. 

한알의 포도를 먹고도 증상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약간 복불복?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용량의존적인 부분은 단지 신장독성에 한하며, 
밝혀지지 않은 기전에 의해 포도독성은 광범위 하게 나타날수 있으니, 

개의 체중,크기,견종에 상관없이 포도는 절대 주지 않아야 겠습니다. 



대한동물약국협회 기획이사

약사 최현우

홍맘님 홍맘 포함 3명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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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玄雨 84 Lv. (57%) 643819/650250P

육아는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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