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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 eye, 체리아이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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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
2015.06.09. 00:22
조회 수 5403

저자블로그	http://www.goyaksa.com

‘Cherry eye’가 뭐죠?

‘Cherry eye’는 제3안검 탈출증을 가리키는 의학용어입니다. 사람과 달리 개들은 각 눈의 코너에 위치한 눈물샘인 제3안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상이라면 이 눈물샘은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하여 눈물의 생산을 돕습니다. 완벽하게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제3안검이 탈출하여 그것의 본래 자리를 벗어나 부어있는 상태를 ‘Cherry eye’라고 합니다.

어떤 강아지가 주로 체리아이를 갖게 되나요?

모든 강아지가 체리아이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몇몇 존들이 더 높은 확률로 이러한 체리아이를 갖게 되는데 비글 블러드하운드 보스턴테리어 불독 불테리어 세인트버나드 이런 종들입니다. 비단 어릴 때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 이런 체리아이를 갖게 될 수도 있는데 암컷이나 수컷 같은 성별에는 상관없이 나타납니다.

체리 아이의 발병 원인은 무엇인가요?

안타깝게도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강하게 추측되는 것은 있습니다. 눈의 구조를 둘러싸고 있는 눈물샘에 달라붙어 있는 연결조직이 약화되어 이렇게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건데요. 연결조직의 약화는 눈물샘을 탈출(내부 기관이 정상적인 자리를 벗어나는 것)하게 만듭니다. 연결조직이 왜 약화되어 있느냐 이것에 대한 답이 안 나와 있는 것이 상당히 안타깝네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양질의 사료와 간식을 통한 충분한 영양상태, 그리고 순종교배를 벗어나는 것이 체리아이를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체리아이의 치료는 매우 어렵습니다. 눈물샘을 외과적으로 위치를 조절하여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스테로이드나 항생제의 국소적 혹은 주사적 치료가 눈물샘의 제거와 비수술적 교정에 가끔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깥으로 드러난 눈물샘은 추가적인 트라우마나 감염의 위험이 큰 만큼 수술적인 재배치를 시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꺼 같네요~
한때는 수술적으로 눈물샘을 제거하는 것이 체리아이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이 때로는 좋은 치료방법이기도 하였지만, 그 아이가 남은 삶을 살아가다 더 큰 문제를 많이 갖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쉽게 말해 부작용이 많은 방법이었습니다. 제3안검은 눈물의 생산에 아주 중요합니다. 제3안검에서 만들어지는 눈물이 없어지면 안구가 건조해져서 건성각결막염에 걸리기 쉽습니다. 건성갈격막염은 안구가 건조해졌을 때 걸릴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인데요. 제3안검이 없어지면 이러한 질환에 걸릴 위험이 상당히, 아주 많이 높아집니다.

그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더 좋은 치료의 방향은 외과적으로 눈물샘을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조정하여 봉합해버리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러한 수술들은 빠르게 시행되며 합병증이 적고 눈물샘을 정상적으로 기능하게 만든다고 하네요~ 감염 억제를 위해 일부 케이스에서는 수술 후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수술이 잘되면 좋지만 100%는 없으니 충분히 잘 알아보시고 고민하여 신중하게 선택하셨으면 좋겠네요. 실력있는 수의사쌤이 있는 병원을 알아보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