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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이버멕틴(Ivermectin) 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활성에 대한 논란으로 제2의 펜벤다졸 사태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지난 4월 3일  호주 모니쉬(Monash)대학 생의학발견연구소(Biomedicine Discovery Institute)의 카일리 왜그스태프 박사는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활성을 나타냈다고 실험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버멕틴(Ivermectin)은 국내에서 동물용 구충제로 사용되는 약물로 반려견의 심장사상충 예방이나 소,돼지 등 가축의 내외부 기생충 구제 및 치료용으로 허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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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rmectin>


문제는 국내 몇몇 언론이 카일리 왜그스태프 박사의 실험결과를 보도하며 약국으로 이버멕틴(Ivermectin)데 대한 문의가 급증한 것이다.


마치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fenbendazole) 사태와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왜그스태프 박사의 실험은 인체를 대상으로 한 실험(in vivo)가 아닌 세포 수준에서의 실험실적 실험(in vitro)이었다. 사람에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이나 치료효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국내에 유통되는 이버멕틴(Ivermectin)은 반려동물용 심장사상충 예방약이 있으며 여기에는 이버멕틴(Ivermectin) 외에도 선충류 구제약인 피란텔파모에이트(pyrantel pamoate)가 합제되어 있다. 혹은 가축용 이버멕틴 펠렛이나 주사제가 유통되고 있지만 이 또한 동물의 구충 목적으로 허가받고 사용되고 있다.


이버멕틴(Ivermectin)을 사람에게 투여한 것은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0년대 서아프리카 지역강가에 서식하던 흑파리(black fly)에 의해 전파된 회선사상충(Onchocerca volvulus)은 해당 지역 인구의 40% 가 실명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이버멕틴(Ivermectin)을 사람에게 투여하는 것을 허가하였고 2002년 서아프리카의 회선사상충(Onchocerca volvulus) 사태는 종료될 수 있었다.


물론 과거 사람에게 투여한 이력이 있고 현재 외국의 경우 경구용 약물로 유통되고는 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료제로 사용하기엔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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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이버멕틴(Ivermectin)의 부작용은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 위장관계 부작용부터 어지러움, 두통 그리고 간독성 및 백혈구 감소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까지 다양하게 보고되었다.


특히 반려동물용 심장사상충 예방약에 포함된 이버멕틴(Ivermectin)의 용량은 동물 체중(kg)당 6mcg의 매우 작은 용량이 포함되어 있어 사람에게 투여했던 용량의 20분의 1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미 몇 달 전 펜벤다졸(fenbendazole)의 항암효과 논란으로 수많은 암환자와 가족들은 많은 고통과 실망을 경험한 바 있다. 이번 이버멕틴(Ivermectin) 논란으로 제2의 펜벤다졸(fenbendazole) 사태가 벌어지지 않길 바라는 바이다.



약사 강병구

대한동물약국협회 회장

대전삼성약국/삼성동물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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